옥시벤존 옥시녹세이트 / Oxybenzone Octinoxate 선크림 성분이야기

오늘은 옥시벤존 (Oxybenzone) 과 옥시녹세이트 (Octinoxate) 화장품 성분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옥시벤존 (Oxybenzone) 과 옥시녹세이트(Octinoxate) 화장품 성분은 자외선 차단제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해주는 성분이다.

예전에는 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시중에 팔렸지만 최근에는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 금지 성분이다. 판매 금지를 한 나라는 하와이인데, 이 성분이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명되고 나서는 하와이 주의회는 2021년 1월 1일부터 옥시벤존과 옥시녹세이트가 포함된 선크림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세계 최초로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금지하는 사례이다. 
 

 
그럼, 옥시벤존 (Oxybenzone) 과 옥시녹세이트 (Oxybenzone Octinoxate) 화장품 성분 도대체 어떤 성분인 걸까? 
이 두 성분의 효과는 아래  4가지로 정리를 할 수 있다. 
 
1. 자외선 차단 : 이들 성분은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
2. 광범위한 피부 보호 : 옥시벤존은 UVA 및 UVB 자외선의 모든 유해성으로부터 보호가 가능. 

 

3. 피부암 예방: 이들 성분은 피부암 및 조기 피부 노화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 
4. 제품 보호: 옥시벤존은 자외선 복사를 흡수하고 소멸시키기 때문에,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을 UV 광선 노출로 인한 열화로부터 보호가 가능. 
 
다시 정리해보자면, 
이 성분이 피부에 미치는 장점은 피부를 태양의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보호되지 않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조기 피부 노화와 피부암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럼, 판매 금지 처분까지 받은 국가 있는 이 성분의 단점은 무엇일까? 
옥시벤존 (Oxybenzone) 과 옥시녹세이트 (Oxybenzone Octinoxate)가 피부에 미치는 단점은 민감한 피부에 도포한다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옥시벤존은 동물실험 결과 발진, 가려움, 여드름부터 접촉성 피부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는 피부가 민감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외선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분자들로 인해 눈 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옥시벤존과 같이 피부에 흡수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성분으로는 아보벤존 (Avobenzone), 파바 (PABA) 등이 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환경문제에도 악영향을 주는 경우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사람들이 바다에서 수영,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피부에 바른 선크림이 물에 씻겨나가 산호와 어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벤존 성분은 특히, 어린 산호에 치명적인 기형을 초래하며, 산호가 하얗게 탈색되는 백화현상을 초래하여 DNA 손상까지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려졌다. 산호의 DNA손상이 되면 성장과 번식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악순환의 반복을 일으키는 원인의 물질이라고 판명되었다.  또한 이 옥시벤존 성분은 '내분비 교란물질'로 작용하여 수컷 물고기가 암컷화되게 만들거나, 생식 관련 질환을 유발하고, 배아 발달단계에서 기형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옥시녹세이트 성분도 마찬가지로 산호 체내에 있는 바이러스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옥시녹세이트 때문에 바이러스가 더 활발하게 증식하고, 결국에는 산호를 죽게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피부에는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바다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두가지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만약 물놀이, 바다수영, 스노클링, 바다 다이빙을 목적으로 한다면 두가지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은 구매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각자의 피부에 따라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다르겠지만, 위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제품을 선택할 때 활용하는 장소에 따라서 구분하여 선택 구매하는 소비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